사이아자이드(thiazide, TZD)계 이뇨제에 의한 당뇨병은 치료시작 후 조기에 일어나며 혈청 칼륨(K)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미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TZD계 이뇨제는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혈청 K치는 낮춘다. 연구팀은 TZD계 이뇨제가 당뇨병의 혈청 K치를 변화시키는지 검토하기 위해 Systolic Hypertension in Elderly Program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은 클로르탈리돈 또는 위약으로 치료받은 60세 이상 수축기 고혈압 환자. 등록 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3,790례. 추적 기간 중에 459례가 당뇨병을 일으켰으며 그 중 42%가 치료한지 1년내에 발병했다.

1년 이내의 100인년 당 보정안한 당뇨병 발병률은 클로르탈리돈군 6.1, 위약군 3.0이었다. 1년 이내 클로르탈리돈군의 보정 후 당뇨병 위험비(HR)는 2.07이었지만, 혈청 K치의 변화를 보정한 후에는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졌다(HR 1.54).

0.5mEq/L 마다 혈청K치 저하는 보정 후 당뇨병 위험이 45%높아졌다(P<0.001). 치료한지 1년이 지나자 클로르탈리돈 사용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TZD계 이뇨제로 인한 당뇨병은 K보충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무작위 시험에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