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노조가 전면파업에서 부분파업으로 전환했다.

11일 노조에 따르면 한국와이어스 조합원 120여명은 지난 5일부터 총파업에서 부분파업으로 전환, 일부는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가 파업형태를 변경한 것은 조합원들에게 경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또한 원만한 협상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전제도 깔려 있다.

앞서 사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노조원들은 지난 11월 월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노조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다시 전면 파업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연내 타결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해 원만한 타결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측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협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파업행위 전환이라는 작은 노력이 임금협상 타결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