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최근 美 임상진단 시스템 개발 업체인 코레로직 시스템스(Correlogic Systems, Inc)와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였다고 3일 밝혔다.

안국약품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10% 이상의 지분확보와 더불어 새로운 임상진단칩 개발에 대한 국내 독점적 기술 파트너로서의 지위 확보 및 현재 개발중인 암 진단용 칩의 한국내 우선 협상권이 포함되어 있다.

임상진단 패턴인식 개발업체인 코레로직은 환자의 혈액샘플을 통해 유전학적 패턴을 연구하여 멀티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암 또는 다른 질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이다.

특히 난소암 진단용 칩은 기존 난소암 칩의 높은 진단오류를 극복하여 90% 이상의 암 적중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올 12월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장암, 유방암 및 전립선압 진단용 칩이 대규모 임상 시험 중에 있다.

또한 현재 미국 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Quest 및 LabCorp과는 난소암 진단용 칩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판매 계약을 이미 체결한 상태여서 FDA 승인 후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안국약품 어진 사장은 “‘코레로직 투자로 인해 기존 DNA 칩 유통 사업뿐 아니라, 암 진단용 프로틴 칩까지 다양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므로써, 자회사인 안국메디컬을 진단용 전문 회사로 성장시키는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의료기기사업 확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국약품은 2007년 무통 주사기 런칭을 시작으로 2008년 5월, 자회사인 안국 메디컬을 설립하여 자궁 경부암 진단키트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