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국 예방의학연구소(PMRI) 딘 오니시(Dean Ornish) 교수팀은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과 공동으로 “생활습관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면 세포의 노화를 조절하는 텔로미어를 유지하는데 필수 효소인 텔로머레이스의 활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Lancet Oncology(2008; 9: 1048-1057)에 발표했다.
 
텔로머레이스 수치 29% 증가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있는 DNA 단백질 복합체로 그 말단을 보호하고 안정화시키는 등 세포의 노화 속도에 직접 관여한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세포는 빨리 늙어 죽기 때문에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수명도 짧아진다.

텔로머레이스는 텔로미어의 수명을 늘려주는 효소로서 면역계 세포를 유지하는데도 필수적이다. 텔로미어의 단축(短縮)은 유방암, 전립선암, 결장직장암, 폐암 등 여러 암에서 발병 위험과 조기사망 마커로 알려져 있다.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는 나쁜 라이프스타일 인자는 텔로머레이스 활성을 낮추지만 이를 채택한 연구는 없었다.

오니시 교수팀은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남성 30례에 생활습관을 전체적으로 개선시키는 파일럿 연구를 실시했다.

피험자는 3일간 합숙하면서 지방을 총칼로리의 10%로 유지하고 전곡물과 과일, 야채를 많이 먹었다.

식사에는 비타민과 생선기름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피험자는 중등도의 유산소운동, 스트레스관리, 이완요법, 호흡운동도 실시했다.

텔로머레이스 활성을 시험시작 전과 3개월 후에 측정했으며 24례에서 분석하기에 충분한 데이터가 얻어졌다. 교수팀은 혈중 텔로머레이스 활성이 29% 증가한 사실을 발견했다. 텔로머레이스 활성의 증가는 LDL 콜레스테롤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을 가진 남성에만 의미가 있는게 아니다. 생활습관의 전체적인 개선은 텔로머레이스와 텔로미어를 개선시키기때문에 일반인에서도 유익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