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인공 슬관절 및 고관절 전치환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을 예방하는데 사용하는 경구 트롬빈 억제제 dabigatran etexilate(Pradaxa)의 최종 가이드를 발표했다.
 
수술 직후 투여

이번 가이드는 dabigatran etexilate를 판매 승인 범위내에서 인공슬관절이나 고관절 전치환 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의 1차 예방 선택제로 추천했다.

심부정맥혈전증(DVT)은 수술 환자의 20% 이상, 정형외과에서 큰 수술을 받은 환자의 40% 이상에서 발병한다.

혈전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적다. 하지만 떨어져 나간 혈전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게 되면 정맥혈전색전증이 된다.

Dabigatran etexilate는 경구 항응고제로서 혈전형성에 관여하는 트롬빈을 억제해 혈액응고를 차단한다.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는 이 약을 수술 직후에 투여해야 한다.

NICE 부행정장관인 길리언 렝(Gillian Leng) 박사에 의하면 고관절이나 슬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중·수술 후에 신체를 움직일 수 없게 되거나 수술 중에 발생한 상해로 인해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발생한다.

박사는 “혈전이 폐에 도달하면 치명적이다. 비록 혈전이 떨어져나가지 않아도 정맥에 장기적인 상해 작용을 미치기 때문에 동통이나 종창을 초래하기도 한다. 위원회에서는 관련 증거를 면밀히 검토하여 dabigatran etexilate가 기존 승인된 약제보다 떨어지지 않고 DVT 방지 치료법으로서 비용 효과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