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 α차단제를 이용하면 작은 요로결석을 자연 배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만하임대학 비뇨기과 모리스 스테판 미첼(Maurice Stephan Michel) 교수는 “최신 시험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요로결석 치료에서 α차단제가 상당한 효과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Praxis Update 2008에서 발표했다.
 
보조요법으로도 유용

요로결석 치료에서 α차단제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1~30mm의 요로결석을 가진 환자 총 911례를 대상으로 실시된 11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α차단제 투여군에서 요로결석 배설률이 약 44%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외충격파 결석제거술(ESWL)에 대한 보조요법으로서도 효과가 검증됐다.

환자 60례를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 대조 이중맹검 시험에 따르면 α차단제 투여군에서 요로결석 배성률이 96.6%인데 반해 위약군에서는 79%였다.

결석이 정지해 있는 요로에 대해 추가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α차단제 투여군에서는 전혀 없었지만 위약군에서는 25%에 달했다.

100례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시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얻어졌으며, ESWL이 시행된 61례를 대상으로 한 1건의 연구에서만 “α차단제 투여가 효과적이었지만 유의차는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교수는 “ESWL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α차단제를 투여할 경우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최초 14일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