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하고 중국 위생부 및 중의약관리국이 주관한 ‘WHO 전통의약대회(WHO)’에서 베이징 선언(Beijing Declaration)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선언(Beijing Declaration)은 각 참가국과 전통의학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 등 전통의학의 증진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전통의약, 치료법, 진료에 대한 지식은 각 국가의 상황에 근거해 존중하고 보존하고 장려하며, 널리 적절하게 알려야한다. ▲각국 정부는 전통의학의 적절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포괄적인 국가 보건 시스템의 일부로 국가 정책, 규제, 표준을 마련해야한다. ▲ 각국 정부는 전통의학 시술자의 자격이나 인가, 면허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전통의학 시술자는 국가 요건에 따라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등 6개 안이 주요 골자다.

협회 측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각국 정부 포럼을 통해 각국의 전통의학 관련 제도 및 정책 등 정보 교류를 도모하고, 공중보건과 지적재산권 등에 관한 국제적 전략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WHO 전통의약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80개국 1,1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