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이 조기유방암에 대한 적응증을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최근 발표된 에이텍 (ATAC: Arimidex and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이뤄졌다.

이 연구는 아리미덱스의 조기유방암 보조요법에서 타목시펜(Tamoxifen)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승인과 관련하여 한국유방암학회장인 백남선 박사(원자력병원)는 “기존 치료법에서 호르몬수용체 양성일 경우, 아직까지는 타목시펜만이 주로 사용되어왔으나 최근에 폐경 후 환자에 대해서는 아로마타제 저항제(아리미덱스, 훼마라 등)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금년부터 한국도 전세계적으로 실시되는 국제유방암치료연구인 IBIS II (International Breast Cancer Intervention Study) 임상에 참여하여 유방암 발병 위험율이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아리미덱스의 유효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 년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웍 가이드라인에서는 아리미덱스를 조기유방암 보조요법에서 타목시펜의 대안으로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