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의 항응고제 '자렐토'가 유럽에서 승인됐다. 자렐토는 1일 1회 용법의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로 슬관절전치술 및 고관절전치술을 받았거나 계획하고 있는 성인 환자들의 혈전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9일 바이엘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RECORD 1,2,3 (REgulation of Coagulation in major Orthopedic surgery reducing the Risk of DVT and PE) 임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RECORD는 슬관절전치술 및 고관절전치술을 받은 환자들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을 위한 주사제인 에녹사파린과 자렐토를 비교하기 위해 약 10,000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에녹사파린과 대비 자렐토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에녹사파린 2주 투여 환자군과 자렐토 5주 투여 환자군의 비교 임상인 RECORD 2연구에서도 자렐토의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모든 RECORD 임상에서 자렐토는 출혈 빈도를 포함하여 에녹사파린과 동일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약의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 중이다. 이에 따라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21회 국제 관절성형술 학회(ISTA: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Arthroplasty)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갖고 관절치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의 중요성과 자렐토 RECORD임상 연구를 알리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