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여성에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대퇴골 골절의 확실한 위험인자라고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9:242-250)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퇴골 골절 경험이 없고, 에스트로겐으로 치료받고 있지 않은 폐경여성 약 4만명을 중앙치로 7.1년간 추적.
대퇴골이 골절된 400례(환자군)와 연령, 인종·민족, 채혈일을 일치시킨 조절군 400례를 대상으로, 혈청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치와 대퇴골 골절위험의 관련성를 검토했다.

분석 결과, 혈청 25(OH)D치는 환자군이 조절군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55.95 대 59.60nmol/L, P=0.007), 대퇴골 골절 위험이 높았다(25nmol/L 저하에 의한 오즈비 1.33). 혈청25(OH)D치 최고군(70.7nmol/L이상)과 비교한 최저군(47.5nmol/L이하)의 대퇴골 골절위험은 1.71배였다.

이러한 관계는 넘어진 횟수나 신체기능, 신장기능, 성스테로이드 호르몬치 등과는 독립적으로 골흡수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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