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신세포암 1차 치료에 있어서 수텐(성분명 수니티닙)이 다른 치료제보다 삶의질의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33차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26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수텐과 인터페론 알파를 비교한 결과 증상 부담 및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 수텐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두 약물 군 간의 삶의 질 개선 차이는 유럽과 미국을 비교한 지역별 분석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스웨덴, 스페인, 미국의 헬스케어 시스템의 현황을 토대로 한 비용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서도 수텐이 베바시주맙과 인터페론알파의 병용요법, 소라페닙, 템시로리무스 단독요법에 비해 생존기간, 무진행 생존기간, 질보정생존기간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용효과성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원식전무는 “이번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된 두 연구 결과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가 받는 혜택이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들로 수니티닙이 진행성 신세포암의 표준 치료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다른 치료제에 비해 비용효과성과 삶의 질이 개선됐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