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총 빌리루빈치가 높아야 뇌졸중의 발병 및 발병 후 결과가 좋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Medicine(2008; 121: 781-788. e1)에 발표했다.

실험에서는 빌리루빈이 뇌졸중 발생시 신경을 보호하는 작용을 보였지만, 빌리루빈과 뇌졸중에 관한 임상적 데이터는 없다.

연구팀은 1999∼2004년 미국민건강영양 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높은 빌리루빈 수치가 뇌졸중의 이병률 저하와 뇌졸중의 결과를 개선시키는지를 알아보았다.

이번 조사의 참가자는 뇌졸중 기왕력, 혈청 총빌리루빈치,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관한 데이터가 확인된 성인 1만 3,214례 가운데 453례에 뇌졸중 기왕력이 있고, 그 중 138례가 결과가 좋지 않음(뇌졸중에 의한 장기간의 건강문제 또는 신체적 장애)을 보고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혈청 총빌리루빈치의 0.1mg/dL 상승은 뇌졸중 위험의 9%저하[오즈비(OR) 0.91, 95%신뢰구간(CI) 0.86∼0.96]와 뇌졸중 기왕력을 가진 참가자의 결과가 불량해질 위험이 10% 낮아졌다(OR 0.90, 95%CI 0.80∼1.00).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빌리루빈이 뇌졸중의 발병 및 뇌졸중에 의한 신경학적 손상을 막아준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