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국적의약산업회(KRPIA) 6대 회장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샤엘 리히터 사장이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한국얀센 박제화 사장이 연임, 한국MSD의 이승우사장이 선출됐다고 KRPIA측은 밝혔다.

신임 리히터회장은 “얀 피터세 前 회장이 보여준 지도력과 헌신에 협회를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전임 회장이 쌓아온 토대 위에서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탁월한 능력을 갖춘 우리 이사회 임원들과 분과위원회,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일하게 될 기회를 다시 갖게 되어 기쁘며,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지난 3대 회장직에 이어 두 번째인 KRPIA회장직은 맡은 리히터 회장은 지난번 임기당시 연륜과 지도력으로 업계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의 오랜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부인이 필리핀 출신이라 동양권 문화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리히터 회장은 향후 협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정부는 물론, 의료계, 약계, 환자, 국내제약업계, 학계 등을 비롯한 보건의료관련 당사자들과 협조관계를 가질 예정이며, 특히 올해에는 환자들이 의약품의 근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을 방안이라고 밝혔다.

미샤엘 리히터 회장은 독일에서 출생, 빙겐 대학을 졸업하고 1964년 베링거 인겔하임 본사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줄곧 중요 직책을 맡아온 베링거 인겔하임 맨으로, 인도네시아(1972-80년), 필리핀(1982-92년), 오스트레일리아(1993-97년)의 베링거 인겔하임 지사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한국 베링거 인겔하임의 대표로 1998년에 부임한 이래 현재 서울 생활 6년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