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고혈압 증후군의 전형적 타입인 자간전증의 기왕력을 가진 여성에서는 말기신질환(ESRD)의 절대 위험은 낮지만, 자간전증은 이후 ESRD 발병 위험을 높이는 마커라고 노르웨이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 359: 800-809)에 발표했다.
자간전증과 이후 ESRD 발병의 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연구팀은 노르웨이의 출생 등록과 신장 등록의 데이터를 편성했다.
대상 집단은 1967~91년에 첫번째 아이를 낳은 여성으로 구성해 3회까지 임신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ESRD의 발병은 57만 433례 중 477례로, 첫번째 임신 후 발병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평균17±9년이었다(발병률 3.7/10만 여성년).
1회 이상 임신한 여성에서는 첫번째 임신 중 자간전증은 ESRD의 상대 위험(RR) 4.7과 관련했다.
2회 이상 임신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첫번째 및 두번째 임신 중 자간전증은 각각 ESRD의 RR 3.2, 6.7로 관련이 있으며, 두번째 임신에서도 자간전증이었던 경우의 RR는 6.4였다.
임신 경험이 3번째인 여성에서는, 첫번재 및 2․3번째 임신 중 자간전증은 각각 ESRD의 RR 6.3, 15.5와 관련하고 있었다.
저체중아의 출산과 조산도 ESRD의 위험 상승과 관련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능성이 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한 다음 임신 전에 신장 질환, 류마티스질환, 고혈압, 당뇨병이 있던 여성을 제외한 후에도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