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옥스포드대학(영옥스포드) 소아과 매튜 스네이프(Matthew D. Snape) 박사팀이 가장 흔한 세균성 수막염인 C군 수막염균으로부터 소아․청년을 보호하는 백신의 접종시기에 대해 새로운 지견을 BMJ(2008; 336: 1487-1491)에 발표했다.

 

10세 이상에서 높은 항체수치 지속

 

보고에 의하면 5년 전에 백신을 접종받은 987례의 84.1%가 1:8 이상의 살균성 항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11~13세에는 평균 항체치가 유의하게 낮아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시사됐다.

 

전체적으로 백신 접종시 연령이 10세 이상인 접종군은 그 보다 어린 접종군에 비해 접종 5년 후 항체수치가 높았다.

 

스네이프 박사팀은 접종 당시 나이가 많은 어린이가 높은 항체치를 나타낸 이유에 대해 면역력이 성숙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말리리어의과대학 감염증학․임상역학 코디네이터 루치에니 콘테르노(Lucieni O. Conterno)씨와 이 대학 소아감염증학 폴 헤스(Paul T. Heath) 강사는 관련논평(2008; 336: 1447-1448)에서 "C군 수막염균백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면역효과가 높지만 유아기에 접종할 경우 점차 예방 효과가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스네이프 박사팀은 "10세가 넘어 백신을 접종받은 소아가 10세 미만에서 접종받은 소아보다 5년 후 항체치가 높다"고 결론내렸다.

 

10세 미만보다 10세 이상이 접종 전후에 C군 수막염균에 자연 노출될 기회가 많고, 면역응답의 성숙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까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1년간 C군 수막염균에 의한 19세 미만의 사망례는 없는데다 우려됐던 B군 수막염균의 발생도 없었다.

 

다만 성장하면서 C군 수막염균의 항체를 잃어버리는게 우려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