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아일랜드 성패트릭병원 정신과 바이디스 돈넬리(Vidis Donnelly) 박사팀은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신장기능 장애위험과 리튬 복용기간에는 유의한 관련이 없다고 16회 미국정신의학회(APA)에서 보고했다.

 

처방기간별 5개군 분류

 

돈넬리 박사에 따르면 신장기능 장애가 리튬 치료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지만 복용기간과 신장기능 장애위험에 주목한 여러 연구에서는 모순된 결과가 나타났다.

 

박사팀은 복용기간과 신장기능 장애위험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2006년에 이 병원에서 리튬을 처방받은 환자 1,280례의 진료 기록을 분석하여 처방기간에 따라 5개군으로 나누었다. 즉 (1)18개월 이하(331례) (2)18개월~3년(149례) (3)3~6년(212례) (4)6~10년(235례) (5)10년 초과(353례).

 

이번 시험은 양쪽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함께 환자의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확인하고 환자의 나이와 성별을 이용하여 추정 사구체 여과량(eGFR)을 산출했다. eGFR 80mL/분/1.73㎡을 넘어야 정상신장 기능으로 간주했다.

 

eGFR이 30~59mL/분/1.73㎡를 중등도의 신장기능 장애로 했을 경우 (1)군의 33.5%, (2)군의 30.2%, (3)군의 34.4%, (4)군의 33.6%, (5)군의 49.3%가 여기에 해당됐다.

 

또한 eGFR이 30mL/분/1.73㎡ 미만을 중증 신장기능 장애로 했을 경우 (1)군의 0%, (2)군의 0%, (3)군의 0.5%, (4)군의 0.8%, (5)군의 1.7%이 이에 해당됐다.

 

박사에 의하면 투여기간과 eGFR의 피어슨상관계수는 23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박사는 "이번 지견은 리튬의 복용 기간에 관계없이 환자의 신장기능을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