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신체활동과 걷기가 고령자의 심방세동(Af) 위험을 낮춰준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Circulation (2008; 118: 800-807)에 발표했다.

 

격렬한 운동이나 지구력을 요하는 훈련은 Af를 증가시킨다고 보고돼 있지만, 습관적인 경도~중등도의 신체 활동과 Af의 관련성은 평가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1989~2001년 Cardiovascular Health Study에 참가한 65세 이상 남녀 5,446명을 전향적으로 추적하여 신체활동, 운동강도, 걷기습관과 Af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4만 7,280인년의 추적에서 1,061례에 신규 Af발병이 나타났다(발병률 22.4/1,000인년).

 

다변량 분석 결과, 여가시간에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면 Af의 위험은 낮아졌으며, 5개 군 가운데 첫 번째군에 비해 세 번째~다섯번째 Af 발병률은 각각 25%, 22%, 36% 낮았다(P<0.001).

 

운동강도와 Af발병 사이에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으며 경도~중등도 운동을 하는 군은 하지 않거나 강한 운동을 하는 군에 비해 Af발병률이 각각 28%, 13%낮았다.

 

또한 걷는 거리와 속도에 비례해 Af의 위험이 감소했으며 이 2가지 요소를 합쳤을 경우 Af발병률은 4개군으로 나눈 첫 번째 군에 비해 두번째~네번째군에서는 각각 25%, 32%, 4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