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류마티스관절염(RA)의 치료 목표를 달성하려면 에터나셉트[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국제 무작위 비교시험(COMET 시험)에서 확인됐다. 결과는 Lancet(2008; 372: 375-382)에 발표됐다. 

 

초기 RA의 치료 목표는 임상적 관해와 X선적 관절 파괴의 진행 억제를 달성하는 것.

 

22개국 70개 시설이 참가한 COMET 시험은 활동성이 높은 초기 RA환자를 대상으로 MTX 단독과 MTX+에터나셉트 병용의 치료 목표 달성률을 비교한 것이다.

 

MTX를 사용하지 않고 3~24개월을 앓고 중등도~중증인 조기 RA 외래환자 542례를, MTX 단독군(1주 7.5mg에서 최대 2mg까지 8주간 점증) 또는 MTX+에터나셉트(50 mg) 병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52주 후 28개 관절의 질환 활동성(DAS28)으로 평가한 임상적 관해(DAS28<2.6)와 수정 총샤프스코어로 평가한 X선 소견상 관절 파괴의 진행 억제로 했다.

 

임상적 효과를 평가할 수 있었던 528례 가운데 487례가 중증례(DAS28>5.1)였다.

 

52주 후 임상적 관해 달성률은 MTX 단독군이 28%(73/263례)인데 비해 에터나셉트 병용군에서는 50%(132/265례)로 유의차가 나타났다(P<0.0001).

 

마찬가지로 X선 소견상 관절 파괴의 진행 억제율도 MTX 단독군이 59%(135/230례)인데 비해 병용군에서는 80%(196/246례)로 유의하게 양호했다(P<0.0001). 중증 유해현상의 발현은 양쪽군에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