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플로리다국제대학 생물통계학 서니 킴(Sunny Kim) 교수는 1997∼2004년 인공관절치환술의 시행 건수 동향을 검토한 결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rthritis Care & Research(2008; 59: 481-488)에 발표했다.

미국에서 첫번째 인공고관절치환술의 시행 건수는 1997년에 15만 3,080건에서 2004년에는 22만 5,900건으로 7년새 48% 증가했다.

또한 첫번째 인공슬관절치환술의 시행 건수도 1997년 26만 4,331건에서 2004년에는 43만 1,485건으로 급증했다. 교수는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경우 2015년에는 시행 건수가 고관절치환술 60만건, 슬관절치환술은 140만건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격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은 킴 교수 외에 여러 연구자들도 공감하고 있다.

Exponent사 스티븐 쿠르츠(Steven Kurtz) 박사팀이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2007; 89: 780-785)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첫 번째 고관절치환술의 수요는 2030년에 174%, 슬관절치환술은 673%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만·약물기피도 원인

킴 교수는 이러한 급격한 수요 증가는 미국 의료계에서는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교수는 고령화를 수요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비만 증가도 관절 마모의 원인으로도 보고 있다.

일반인을 위한 인공관절 광고가 나온 점과 환자가 관절통치료제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는 현상 역시 환자를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