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이 올해 첫 시행한 중앙공동관리 전공의 전형이 예산절감, 진료영향 최소화, 인력 낭비 줄이는 등의 실효가 나타남에 따라 병원 수련관계자 및 전공의 대상 설문조사등을 통해 도출되는 개선사항을 전형관리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중앙공동관리 레지던트 전형 평가회를 갖고 이같이 전형 발전방안을 추진함으로써 명실공히 전공의 전형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평가회에서는 이와함께 레지던트 시험 문항 분석을 토대로 문항을 개발하여 문제은행화하며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 영어 등 시험과목 선정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이번 레지던트 필기시험 성적 분포와 인턴근무성적 비교결과 인턴 근무성적이 좋을수록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레지던트 시험과목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나 레지던트 필기시험의 분별도가 확인됐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꾸준히 중앙공동관리 전형에 대한 홍보를 해왔으며, 2003년도 전공의(레지던트) 필기시험에는 전후기 총 응시자 3900명 중 결시자 6명을 제외한 3894명이 필기시험을 치뤄 99.84%의 매우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이번 2003년도 전공의(레지던트) 필기시험은 기존 전국 10개 지역별 공동관리군으로 나누어 별도의 전형을 실시, 기존의 전형비용 중복 및 과다지출 문제점을 일시에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