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원희목 단장을 포함한 정책위원 12명은 19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별관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하여 보건의료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약사회는 21일 인수위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지난번 제출한 정책 건의사항에 대한 반영 여부 확인과 함께 추가적으로 약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구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위 전문위원은 이날 정책 간담회를 통해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이란 새정부의 정책과제 설명과 함께 약사회정책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논의내용은 약계의 가장 큰 현안인 의약분업의 정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약효동등성 확보와 대체조제 활성화 등의 구체적 시행방안등이다.

인수위측은 약사회의 대국민 공익사업 참여방안, 특히 약의 오남용을 막고 약사의 복약지도를 원활하게 확대하는데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 공약을 다시 확인하며 이는 보고서에 포함될 사항이 아닌 시행의 문제로, 교육연한의 확대가 약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직능을 새롭게 정리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도 논의했다.

또한 약사회측은 추가적으로 동네약국 활성화를 위한 단골약국제도 도입 문제와 의약분업 이후 일반약의 일방적인 가격인상으로 인한 국민 비용 부담의 문제 지적과 함께 적정한 가격관리가 가능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외에 약국에서의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소포장 생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인수위 정책에 포함시켜 줄 것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