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오래가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타다라필)가 영국에서 첫 발매됐다.

이번 시알리스 발매는 지금까지 비아그라가 독점해 온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일대 격돌을 알리는 서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8월 경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시알리스는, 역시 올해 말 발매가 예상되는 바이엘의 레비트라(성분명 바데나필)와 시장을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알리스는 현재 전세계 환자 4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60건의 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 놓은 상태.

2001년 제4회 유럽성기능부전연구학회(ESSIR)의 발표에 따르면 시알리스 20mg을 복용한 환자의 81%가 발기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시알리스의 흡수는 음식물 섭취에 의해 감소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듬해 열린 5회 대회에서도 시알리스 10mg을 복용한 환자의 84%, 5mg을 복용한 환자의 80%에서 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독일 비뇨기/남성과학 연구소 하머트 포스트 교수는 시알리스는 “복용후 24-36시간 후에도 성행위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스스로 원하는 때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효력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와 같은 PDE5 억제제로 10, 20mg 용량으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