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심장돌연사는 연간 5~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심장돌연사의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워 예지(豫知)·예후로의 돌파구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보고에서는 층별화를 통해 고위험환자를 어느정도 동정할 수 있고 아미오다론이나 이식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 :ICD)가 돌연사고예방에 효과적이며, 심장돌연사의 위험인자로서 부교감신경활성의 저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 그러면 심장돌연사의 위험인자를 어떻게 평가하고 예방으로 이어나가야 할까. 심장돌연사의 직접적인 트리거(trigger)가 되는 치사적부정맥의 예지·예방의 관점에서 NTT동일본 병원 순환기내과 오오니시 사토시부장에게, 치사적 부정맥 발생을 촉진시키는 심기능저하와 자율신경계의 관여에 대해 교토대학 의학연구과 노하라 타카시 강사로부터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