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를 둘러싼 사회분위기는 명확한 증거와 함께 비용대 효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ACE저해제·스타틴계 약보다 비용효과 우수
심장재활의 실시에는 시설이나 스태프의 비용이 든다하지만 최근의 비용효과분석에 따르면, 고혈압증에 대한 ACE저해제나 고지혈증에 대한 고용량 스타틴계보다도 효율적(cost effective)이지만 심근경색 후의 아스피린요법이나 β차단제요법보다도 덜 효율적(less cost effective)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목표로 심장재활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
사이토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일환으로 최근 미국에서 ‘MULTIFIT''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
이것은 특수 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관위험인자 시정을 위한 환자교육과 재택운동요법을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전문간호사가 운동부하시험 결과에 기초하여 운동처방을 실시하고 환자는 빌려온 심박수 모니터를 이용하면서 집에서 운동요법을 실시한다.
간호사로부터 빈번하게 전화연락을 받아 운동강도, 증상, 문제점 등에 대해 어드바이스를 받아 동시에 순응도의 유지를 꾀한다. 6개월째에 운동부하시험을 실시하고 유지기의 재활로 옮긴다고 한다.
금후 심장재활이 목표로 하는 방향에 대해 코토씨는 QOL향상과 자리보전 방지 2가지를 들었다. 심장재활에는 불안해소나 우울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deconditioning의 개선을 통해 자리보전 방지효과도 기대되지만 모두 정량화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후생성 「순환기병 위탁연구순환기병연구반」의 QOL조사표 작성에 참여한 사이토교수에 따르면, 최근 「SF-36」이라는 36개문제와 비교적 적은 질문수로 QOL을 잘 평가하는 방법이 고안돼 운동요법에 의한 QOL의 검토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심장재활은 팀의료이며 코 메디칼을 포함해 어떻게 조직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우선 심장재활의 임상적의의에 대해 의료인 자신의 이해를 깊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동교수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