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주변농양의 대부분에서는 약물요법과 함께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 소에노씨는 『많은 증례에 탈수가 나타나기 때문에 수액이 필요하고 전해질 밸런스의 보정에 유의해야 한다. 환자에 섭식장애가 있을때에는 수분섭취를 각별히 배려한 전신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약물요법은 농세균배양 검사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시점에서 페니실린계 항균제 또는 제2세대 세펨계 항균제를 투여하기 시작한다. 그는 『혐기성균의 검출률도 높기 때문에 클린다마이신의 병용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의 투여는 찬반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후두에 부종성 변화를 보이지 않고 외과적 처치가 적절하게 실시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의 투여는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농양에 대해서는 천자, 절개에 의한 배농이 필요하다. 즉 농양에 대한 약물요법은 그 대부분이 외과처치와의 병용이된다.
농양의 절개부위는 Chiari점(구개수근부와 상악지치를 잇는 선의 중앙)과 Thompson점(구개수근부의 수평선과 전구개궁하단의 수직선의 교점)의 2군데가 있다. 그는 『가장 팽융해 있는 부위 또는 촉진에 강하게 동통을 호소하는 부위에서 실시한다. 내경동맥이 사행(蛇行)하고 구개편도의 왼쪽 상방이 부어오르는 경우가 있어 절개 전에 천자배농을 확인한다. 디스포주사기에 18G의 주사침을 부착하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천자에 의해 농의 존재를 확인했다면 구개궁에 평행하여 메스로 절개한다. 또 절개창에서 맥립감자(麥粒鉗子)를 이용해 농양강을 개방하고 작은 거즈에 의한 배농(排膿)을 실시한다. 농의 배출이 없어질때까지 매일 거즈를 교환한다.
편도주변농양은 재발경향이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편도적출술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항균제의 투여와 천자흡입요법, 절개배농요법으로 치유시킬 수 있으나 재발을 고려하면 편도적출술은 필요하지 않은 것같다』고 생각한다.
편도적출술에는 염증소퇴후 대기 시기(3주~2, 3개월)에 실시하는 대기적 편적(interval tonsillectomy)과 편도주변농양이 존재하는 급성기에 편도적출술을 실시하는 즉시 편적(immediate tonsillectomy)의 2가지 방법이 있다.
편도적출술에 대해 그는 『현재 일본에서는 대기적편적이 일반화되고 있다. 즉시편적은 기존에는 적극적으로 실시된 시기도 있었지만 우수한 항균제가 등장했다는 사실, 재발률은 7~28%로 그다지 높지 않다는 사실, 수술시 출혈이 컨트롤하기 어렵다는 사실 등에서 현재로서는 그다지 일반화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