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주위 농양은 병력과 증상, 국소소견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구개편도 후상방(後上方)에 염증이 파급하여 농양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고 전구개궁(弓)에서 연구개는 발적종창하고 국소적으로는 편도주변의 점막이 출혈, 종창한다. 구개수는 부종상(狀)으로 종창하고 건측(腱側)에 편위(偏位)한다. 편도는 내측으로 압배(壓排)돼 종창한 주변조직에 파묻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종이 인후두에까지 미치게 되면 호흡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소에노씨)
감별질환으로는 발치 후 농양, 인후농양, 부인두간극 농양 등이 있다. 이것들은 발치의 기왕, 인두후벽의 발적종양, 구개편도의 돌출 상태로 감별이 가능하다.
편도주변농양에서는 화상진단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고도의 편도염, 악성종양이 의심될 때에는 우선 CT로 판단한다. 이 경우는 단순X선 사진은 부인두간극종양을 합병할 때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
CT에 대해 소에노씨는 『편도주변간극에 국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진 않지만, 편도주변염이나 농양의 진전범위를 상세하게 아는데는 유용하고 또 농양의 절개 배농경로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특히 주변간극에 대한 염증의 파급이 의심되는 증례에도 유용하다』고 지적한다.
MRI는 점막과 저류액, 염증이나 농양과 종창 등의 연부조직 감별에 우수하지만 CT로 충분히 진단할 수 있고 반드시 필요한 검사가 아니라고 한다.
초음파검사는 다른 심경부농양에서는 유용한 검사로 알려져이다. 그는 『최근에는 구강내에 삽입가능한 프로브도 개발돼 있어 편도주변농양의 진단과 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