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원장 이경영)이 지난 12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SBS수목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장로 병원이 사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제작사인 DSP엔터테인먼트측은 “‘외과의사 봉달희’가 본격 메디컬드라마를 표방하며 병원을 주 촬영무대로 하고 있는 만큼 제작발표회도 병원에서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형식 프로듀서와 이범수, 김민준, 최여진, 김정민 등이 참석했으며, 약 150명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촬영은 건국대병원에 비어있던 11층 서 병동과 스테이션, 수술실 등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에 지어진 세트에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드라마는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 전파를 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