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지난 28일 디자이너 김지나씨가 제작한 병원유니폼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에는 18명의 전문모델과 2명의 직원모델이 나서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병원 관계자는 물론 입원 환자복까지 각각 특색에 맞춘 약 30벌의 유니폼을 선보였다.

김 씨는 “아프고 예민한 환자들에게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과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 꼭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통해 선도 병원의 이미지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유니폼은 병원의 특성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능률 향상, 고객에 대한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병원은 새 유니폼을 2007년부터 서울, 김포공항, 부산, 대구 병원과 개원예정인 제주도 리조트, 중국병원 등에서 모두 동일하게 착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지나씨는 최진실 등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드레스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일류디자이너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