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산업 R&D투자효과 가시화 시점이 과거보다 1년 정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장임원) 정책전략기획단 김종권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제약산업 R&D 투자 효과분석에 따르면, 국내제약산업의 R&D투자가 1990년대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처럼 증가추세에 있는 국내제약산업의 R&D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효과 가시화의 시점이 과거(1990년부터 1995년까지)보다 1995년 이후의 시점으로 분석시 1년 정도 빨라지고 있으며, R&D투자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2000년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요 상장제약사(25개사)의 매출액대비 연구개발 투자비는 전년도 보다 0.1%p 상승한 3.0%, 금액으로는 총 73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10.1%, 일본의 8.07%에 비해 3∼4배정도 낮은 수치로, 연구개발 집약도가 높은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산업으로 자리 잡은 미국 및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아직 연구개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관련 김중권 책임연구원은 R&D투자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국내제약업체들은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