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자사제품인 혼합백신 페디아릭스(Pediarix)가 미 FDA로 부터 생후2·4·6개월 소아에게 접종하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및 소아마비 예방백신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디아릭스는 미국에서 승인받은 최초의 5가지 질병 예방 혼합백신으로, DTPa(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백신, 재조합형 B형간염백신 및 불활화 소아마비 바이러스 백신으로 구성, 다섯 개의 심각한 소아질환을 세 차례에 걸친 기본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페디아릭스는 유럽에서는 인판릭스 펜타(Infanrix PeNTa)라는 이름으로 2000년 승인받아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판릭스(Infanrix)는 4 - 6개 이상의 질병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의 기본이 되는 DTPa 백신으로 1986년 처음 개발되기 시작, 유럽에서 임상을 마치고 1995년 출시됐으며, 미국에서는 1996년 출시됐다.

회사측은 국내에는 내년 3월말경 인판릭스가 출시될 예정이며 곧 이어 인판릭스와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 인판릭스/Hib도 출시됨으로써 한국도 이제 본격적인 혼합백신 시대로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인판릭스와 뇌수막염 혼합백신 출시로 어린이들이 주사를 맞아야 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수막염을 동시에 접종함으로써 부모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어린이들을 주사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