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전기 레지던트 전공의 필기시험이 15일 서울고등학교 등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병협 사상 첫 레지던트 전형 전국확대한 이번 필기시험은 15일 오후 2시부터 4시20분까지 140분 동안 서울고등학교 등 전국 5개 구역 6개 고사장에서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4개과와 정신과, 영어 등 6개 과목으로 치뤄졌다.

2003년도 전공의 필기시험에는 전후기 전체 정원 3379명 모집에 3891명이 응시, 전체 원서접수자 3900명중 9명만이 결시해 99.7%의 매우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병원협회 병원신임위 중앙공동관리위원회가 2003년도 전공의 전형에 전기·후기 병원 지원자 모두 15일 한꺼번에 필기시험을 치뤄 전·후기 및 추가시험 필기시험 성적으로 전형토록해 거의 100% 실수지원한데 따른 것으로 병협은 분석했다.

병협은 지난해 희망하는 수련병원에 대해 중앙공동관리 방식을 통한 전공의(레지던트) 전형을 시행한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를 전국 수련병원으로 확대하여 명실공히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전담하게 됐다.

169개 수련병원(기관)에 대한 전기 전공의 시험은 15일 필기시험과 17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20일 합격자가 발표, 후기(45개 수련병원, 274명 모집)는 23일∼26일 원서교부 및 접수를 하고 30일 면접 및 필기시험을 거쳐(필기시험은 전기와 동일) 31일 합격자 발표가 각각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