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로프루시드나트륨(sodium nitroprusside, SNP)이 관상동맥우회로술(CABG) 이후 심방세동(Af)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터키 연구팀이 Circulation(2008; 118: 476-481)에 발표했다.

Af는 CABG 이후 자주 발생하며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연구팀은 일산화질소를 생산하는 SNP가 CABG 이후에 Af의 빈도를 줄이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파일럿 스터디를 실시했다.

대상은 첫번째 CABG를 받은 100례. 복온기(rewarming period)에 SNP(0.5μg/kg/min) 또는 위약(5% 포도당액)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수술 전과 수술 후 5일째에 고감도 C반응성 단백(hsCRP) 수치를 측정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대상자 전원을 원격측정법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Af 발생률은 대조군이 27%인데 비해 SNP군에서는 12%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5). 또한 Af의 평균 지속시간도 SNP군에서 유의하게 짧았다(5.33시간 대 7.55시간, P=0.023). 수술 후 hsCRP치는 대조군이 유의하게 높았다(P<0.05). CABG 후 Af는 수술 후의 입원 기간이 유의하게 연장시킨다(P<0.05).

연구팀은 그러나 “SNP에 항Af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