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의 전(前) 고혈압(수축기혈압 120∼139mmHg 또는 확장기혈압 80∼89mmHg)은 이후 관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고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9: 91-99)에 발표했다.

중년기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확실한 위험인자이지만 젊은 성인에서는 경도의 혈압상승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35세 이전 전고혈압과 이후 관상동맥 칼슘(Ca) 침착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시험 참가자(1985∼86년의 등록시 연령 18∼30세) 가운데 35세까지 확실한 고혈압이 없었던 남녀 3,560명.

20년간 추적하는 동안 혈압을 7회 측정하여 담배에 대한 누적노출의 지표(갑·년)와 마찬가지로 20∼35세 동안 전고혈압에 누적노출을 mmHg·년으로 산출했다.

최종 검사(평균 44세)때 관상동맥의 Ca침착을 측정했다.

35세까지 전고혈압이 나타난 경우는 635명(18%)이며 흑인, 남성, 과체중자, 저소득자층에서 그 빈도가 높았다.

35세 이전 전고혈압, 특히 수축기 전고혈압은 이후 관상동맥 Ca침착과 단계적으로 관련성을 보였으며, Ca 침착이 나타나는 비율은 mmHg·년 0이 15%, 1∼30이 24%,>30이 38%였다(P<0.001).

이러한 관련성은 35세 이후의 혈압 상승이나 다른 관위험인자, 참가자의 특성을 조정한 후에도 밀접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