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지중해식을 하면 아기의 천식 증상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그리스와 스페인 연구팀이 Thorax(2008; 63: 507-513)에 발표했다.

이 소견은 지중해의 메노르카섬(스페인)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얻어졌다.

1997년 중반부터 1년간 이 섬에 위치한 전체 진료소에서 진찰받은 임신부를 등록하고, 6년 반 후 분석에서는 임신부가 낳은 아기 460명이 대상에 포함됐다.

아기의 13.2%에서 지속성 천명, 5.8%에는 아토피성 천명, 17.0%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났다.

교란인자를 조정한 후 임신 중에 지중해식을 많이 먹은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기는 적게 먹은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지속성 천명, 아토피성 천명, 아토피성 피부염의 유병률이 낮았으며 오즈비는 각각 0.22, 0.30, 0.55였다.

또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자녀의 지중해식 섭취는 지속적 천명 및 아토피성 피부염과 반비례 관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