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조안 크라스노프(Joanne Krasnoff) 박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환자는 심폐건강도, 근력, 체성분, 체력에서 평균 이하라고Hepatology(2008; 47: 1158-1166)에 발표했다.

운동·예방요법이 효과적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NAFLD는 간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는 질환으로 여러가지 질환에 관여한다.

간효소 이상에서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간을 진찰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NAFLD의 상당수는 메타볼릭신드롬(MS)의 징후로 알려져 있다. 신체활동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활발하게 운동하는 사람에서는 MS발병률이 낮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나 운동과 NAFLD의 중증도의 관련성은 거의 해명돼 있지 않다.

크라스노프 박사팀은 간생검에서 다양한 중증도의 NAFLD가 확인된 성인환자 37명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검토했다.

그 결과, 대상자 전원에서 심폐건강도, 근력, 체성분, 신체활동 정도가 평균 이하였다.

체지방률이 질환 발병과 사망위험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에 도달한 경우는 약 97%로, 현행 가이드라인에서 추천하는 운동량을 만족하는 경우는 20% 미만이다.

이 연구에서는 NAFLD의 중증도가 심해지면 심폐건강도 역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견은 인과 관계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물론 심폐건강도가 좋으면 NAFLD가 줄어드는지 아니면 NAFLD가 심해지면 심폐건강도가 낮아지는지는 의문이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심폐건강도와 근력 저하에는 비만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제시했다”면서 “개입 전후에 이러한 지표를 측정하는게 임상적으로 타당한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NAFLD 중증도에 관한 구체적인 지표가 심폐건강도와 과거의 신체활동 정도가 관련한다는 지견은 예방의료가 의미가 있으며 운동개입기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사는 향후 연구에서는 NAFLD의 조직 병리에 운동의 직접적인 영향을 확인하는 무작위 비교시험이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