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V등급의 방광요관역류증을 가진 어린이에게 항균제를 예방적으로 계속 투여해도 신우염 재발 예방효과는 없다고 이탈리아 연구팀이 Pediatrics(2008;121:e1489-e1494)에 발표했다. 방광요관역류증 환아에 대한 지속적인 항균제 투여의 효과에는 이론이 있다.

연구팀은 오픈 라벨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항균제의 예방적 투여가 신우신염의 재발에 효과적인지를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첫 번째 급성 신우신염 발병 후 방광요도조영에서 방광요관역류증(II~IV등급)으로 진단된 생검 30개월 미만의 100례.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ST합제)을 2년 투여한 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고 4년간 추적하면서 신우신염의 재발을 비교했다. 등록 당시 양쪽군의 환자 특성은 유사했다.

그 결과, 투여군과 비투여군 간에 적어도 1회 신우신염 위험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 추적기간이 끝난 후 신장에 흔적이 생기는 신반흔도 같았다.

연구팀은 “II~IV등급의 방광요관역류증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적 항균제 투여는 신우신염의 재발과 신손상의 예방에는 비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