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디올(E2)의 경피 스프레이가 폐경여성의 혈관운동증상을 완화시킨다고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Obstetrics & Gynecology(2008;111:1343-135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등도~중증의 안면홍조가 1일 8회 이상 나타나는 폐경여성 454명을 경피 E2 스프레이군(1일 1회, 2회 3회 투여)과 위약 스프레이군으로 나누어 E2군(1회분 90γL 중 1.53mg 함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4주 및 12주 후의 안면홍조 빈도와 중증도 변화였다.

그 결과, 위약군에 비해 E2군 전체에서 안면홍조가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1).

12주 후 1일 안면홍조 빈도는 E2군이 평균 8회, 위약군이 4~6회 줄어들었다.
E2군의 중증도 점수가 유의하게 낮아지기 시작한 때(P<0.05)는 2~3회 투여군에서
4주 및 12주 후, 1회 투여군에서는 5주 후에 나타났다.

12주 후에 안면홍조 빈도가 50% 이상 줄어든 비율은 E2군 74~85%, 위약군 46%였다.

12주 후 전신의 E2 도달률은 1일 0.021mg(1회 투여)~0.04mg(3회 투여)였다.

주요 유해현상은 지금까지 보고된 다른 경피제제와 같았으며 분무 부위의 부작용 발현도 위약군처럼 매우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