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세 청소년의 헌혈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미국적십자사 연구팀이 JAMA (2008;299:2279-2286)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16~17세 청소년에 의한 전혈 허혈이 적십자사 전체 전혈 채혈량의 약 8%를 차지한다. 연구팀은 2006년 9개 적십자사 혈액센터에서 전혈을 헌혈한 16~17세 약 14만 5,700명, 18~19세 약 11만 3,300명, 20세 이상 약 151만 7,500명을 대상으로 헌혈에 따른 합병증 발생을 조사했다.

합병증 발생률은 16~17세가 10.7%, 18~19세가 8.3%, 20세 이상이 2.8%였다.

분석 결과, 헌혈에 따른 합병증 발생 오즈비는 어릴수록 가장 높았고(3.05) 그 다음이 첫 번째 헌혈(2.63), 여성(1.87)이었다.

헌혈 1만건 당 실신과 관련한 낙상으로 인한 외상은 16~17세가 5.9건으로 18~19세 2.4건, 20세 이상 0.4건에 비해 위험은 약 2.5배, 14.5배 높았다.

또한 16세 헌혈자에서 합병증을 경험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1년 내 재 헌혈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2% 대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