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후 호르몬보충요법(HRT)에서 경구 에스트로겐은 정맥혈전색전증(VTE) 발병 위험을 높이지만 경피 에스트로겐에는 그러한 위험이 없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BMJ (2008;336:1227-1231)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페경후 HRT과 VTE의 관계를 검토한 관찰연구 8건과 무작위 비교시험(RCT) 9건을 대상으로 메타분석했다.

관찰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경구 에스트로겐만이 VTE 위험을 높였다.

에스트로겐 비사용군과 비교한 경구 에스트로겐 현재 사용군의 첫 번째 VTE의 오즈비(OR)는 2.5(95% 신뢰구간 1.9~3.4), 경피 에스트로겐 현재 사용군의 OR은 1.2(0.9~1.7)였다.

경구 에스트로겐에 의한 VTE 위험은 사용 첫 해가 그 이후 보다 높았다(OR 4.0 대 2.1).

RCT의 메타분석에서도 경구 에스트로겐에 의한 VTE의 위험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OR 2.1). 트롬보겐의 변이와 비만이 추가될 경우 경구 에스트로겐을 사용할 때  VTE 위험은 더욱 높아지지만 경피 에스트로겐의 경우 VTE 위험이 높은 환자라도 추가 위험이 나타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