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수치가 높으면 메타볼릭신드롬과 그 구성요소인 복부비만, 고혈당, 고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인다고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JAMA(2008;299:2287-2293)에 발표했다.

실험 데이터는 산화 LDL이 메타볼릭신드롬과 관련한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람에서는 검증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미국내 4개 도시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CARDIA)시험을 이용해 산화LDL과 메타볼릭신드롬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 시험에서는 1985~86년에 18~30세 남녀가 등록됐으며 15년 후(2000~01년)에 메타볼릭신드롬이 없는 1,889명을 추가하여 5년 후(2005~06년)까지 추적했다. 그 결과 243명(12.9%)이 이 신드롬으로 진단됐다.

연령과 성별, BMI, 신체활동정도, LDL콜레스테롤(LDL-C) 치 등을 보정한 결과, 산화 LDL치가 높아지면 메타볼릭신드롬의 위험은 단계적으로 상승했다. 즉 산화LDL 수치의 5분위 중 최하위에 비해 최상위 위험은 3.5배였다.

또한 5분위 최상위는 최하위에 비해 이 신드롬의 구성 요소인 복부비만, 고혈당, 고중성지방 위험 모두 2배 이상 높았다.

산화LDL을 포함한 완전 보정 모델의 경우 LDL-C치는 메타볼릭신드롬 및 그 구성요소 어느 것과도 관련성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