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바륨을 대신하는 경구 조영제가 될 수 있다고 미국 성누가 루즈벨트병원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2008;190:1307-1313)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경구 조영제와 정맥에 주입하는 조영제를 사용하여 복부·골반부CT검사를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조영제로서 우유와 0.1% 바륨용액의 효과, 비용, 환자의 내성을 비교했다.
외래환자 215명을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우유를 이용하는 115레와 바륨을 사용하는 100례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결과는 어떤 조영제가 사용됐는지 모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평가했다.
그 결과 검사한 장 부분의 팽창도와 장벽의 투시도에는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는 없었다. 맛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바륨보다 우유를 선호하는 환자가 유의하게 많았다(P<0.0001).
우유군은 바륨군에 비해 복부 불쾌감과 경련(이상 P=0.019), 구토(P=0.016), 설사(P=0.0002)가 유의하게 적었으며, 내약성도 우수했다. 환자 1인당 비용은 우유가 1.48달러, 바륨이 18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