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릴리의 골다골증 치료제 에비스타(성분명: 랄록시펜)가 심장질환 고위험군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62%까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과학회의에서 발표됐다.

이같은 결과는 미국 WHI(Women`s Health Initiative)에서 호르몬대체요법(HRT)의 장기투여가 뇌졸중 발생 위험을 41%, 심장발작 발생 위험을 29% 높였다는 발표와 미국 예방서비스 특별업무팀(USPSTF)에서 HRT를 폐경 여성의 심장질환, 골다공증이나 기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한 발표에 연이어 나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폐경여성 7,705명 중 심장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03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에비스타 투여시 치명적, 비치명적 뇌졸중 위험이 62% 감소했으며, 비치명적 뇌졸중만의 경우는 68%까지 그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