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세포암의 크기가 클 경우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라디오파 소작술(RFA)을 병용하는게 각각 단독으로 실시한 경우보다 생존율 개선효과가 뛰어나다고 중국 연구팀이 JAMA(2008; 299: 1669-1677)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큰 간세포암에 대한 TACE-RFA 병용과 단독 시행시 생존율을 비교하기 위해 2001년 1월∼04년 5월에 종양 직경이 3cm 이상인 간세포암 환자 291례를 TACE-RFA 병용군 96례, TACE 단독군 95례, RFA 단독군 100례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추적기간(중앙치)은 28.5개월.

생존 기간의 중앙치는 TACE 단독군이 24개월, RFA 단독군이 22개월, TACE-RFA 군이 37개월이었다.

TACE-RFA군의 전체 생존율은 TACE 및 RFA 단독군에 비해 유의하게 양호했으며 해저드비(HR)는 각각 1.87, 1.88이었다(모두 P<0.001).

또한 TACE-RFA군은 단결절성 간세포암의 생존율이 RFA 단독군보다 우수했다(HR 2.50, P=0.001). 다결절성 간세포암의 생존율 역시 TACE 단독군보다 양호했다(HR 1.99, P<0.001).

TACE-RFA군의 최소 6개월간 유지된 객관적 효과율은 54%로, TACE 단독군(35%, P=0.009), RFA 단독군(36%, P=0.0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