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위암, 간암, 췌장암을 발현시키는 유전자가 대량으로 발굴됐다.

주식회사 LG생명과학(대표 : 양흥준 사장)은 한국인의 위암, 간암, 췌장암을 발현시키는 전자를 대량으로 발굴해 13종의 다발성 인체암을 포함한 암관련 유전자 DB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유전자 DB를 이용해 한국인의 암 발생 가능성을 보다 실질적으로 감지해 각종 암관련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LG생명과학은 미국의 연구개발 현지법인인 LG BMI 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의 Gene logic사와 공동으로 2001년부터 2년간 한국인의 위암,간암, 췌장암 환자의 조직 세포에 들어있는 유전자 정보를 DNA 칩으로 분석한 결과, 암환자의 DNA와 정상인의 DNA를 비교해 암환자에게서만 특이하게 발현된 총 128종의 유전자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의 암 발생 및 진행과 관련된 12종의 신규 유전자 (기존에 염기서열이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Gene)도 발굴해 이와 관련한 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LG생명과학의 미국 현지법인인 LG BMI 정현호 소장은 금번에 한국인의 위암, 간암, 췌장암의 발현과 관련한 유전자 DB가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 암의 발생 원인과 진행과정 등을 더욱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유전자들은 암을 조기진단하는 DNA 칩을 개발하거나 한국인에 적합한 암관련 진단시약 및 항암제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