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2형 당뇨병 환자가 낙상사고를 당하는 원인은 합병증 때문이라고 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Diabetes Care(2008;31:391-396)에 발표했다.

고령의 2형 당뇨병 환자는 낙상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낙상 위험인자가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당뇨 합병증이나 치료가 낙상 위험과 관련하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대상은 고령 2형 당뇨병 환자 446례(평균 73.6세). 평균 4.9년간 추적관찰했다. 낙상을 보고한 환자의 비율은 1년째 24%였으며, 이후 22%, 26%, 31%, 30%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정 모델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비골신경 반응전위의 저하(운동신경 지표), 높은 시스타틴C 수치(신기능 저하 지표), 콘트라스트 감도 불량(안증상 지표)가 낙상 위험과 관련했다.

치료에서는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낮은 HbA1C 수치(6% 이하)는 낙상 위험과 관련이 있었지만 경구 혈당강하제에서는 이러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