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에 침치료를 병용하면 임신율과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미국 메릴랜드대학 연구팀이 BMJ (2008;336:545-549)에 발표했다.

메타분석의 대상은 배를 이식한지 1일 이내에 침치료를 받은 군과 조절군(유사 침치료나 보조요법 없음)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임신, 임신지속, 출산에 대해 보고한 연구들이었다.

기준을 만족하는 7건의 연구(체외수정을 받은 여성 1,366례)를 분석한 결과, 침치료군은 조절군에 비해 임신율이 65%, 임신지속률이 87%, 출산율이 91% 높았다. 그러나 조절군의 임신율이 높았던 3건의 연구에서는 침치료의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의 예비적 에비던스는 배이식의 보조요법으로서 침치료는 체외수정의 임신율과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