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병(CKD) 환자에 스타틴을 투여하면 병기에 관계없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호주 연구팀이 BMJ(2008;336:645-651)에 발표했다.

이 메타분석 결과는 CKD환자 전체와 병기별(투석전, 투석중, 이식후)로 스타틴 투여의 효과와 유해성을 검토한 것. 스타틴과 위약 또는 같은 스타틴을 비교한 무작위 및 준 무작위 시험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에는 50건의 연구(환자수 3만 144례)가 포함됐다. 위약군에 비해 스타틴군에서는 총 콜레스테롤치(42개 연구, 6,390례, 가중 평균차 -42.28mg/dL), LDL-콜레스테롤치(39개 연구, 6,216례, -43.12mg/dL), 단백뇨(6개 연구, 311례, -0.73g/24시간)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한편 사구체 여과량(11개 연구, 548례)은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스타틴군에서는 치사적 심혈관질환[43연구, 2만 3,266례, 상대위험(RR) 0.81]. 비치사적 심혈관질환(8개 연구, 2만 2,863례, RR 0.78)이 유의하게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률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다.

스타틴의 치료효과는 CKD 병기에 상관없이 거의 같았다. 유해현상의 프로필은 스타틴군과 위약군에서 비슷했다. 스타틴의 신장 보호효과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부족 등으로 입증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