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뇌졸중 발병은 위험인자 유무에 관계없이 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Stroke 2008; 39: 745-752]

일본 시가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이 데이터는 시가현 타카시마 뇌졸중등록(등록자 약 5만 5,000명)에서 얻어진 것. 1988∼2001년의 14년간 추적기간 중에 새로운 뇌졸중 발병이 1,665례(남성 893례, 여성 772례)에서 나타났다. 발병 시 평균연령은 남성 69.4세, 여성 74.2세였다.

계절별 10만인년 당 뇌졸중 발병을 검토한 결과, 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31.3). 이러한 결과는 남성(240.8), 여성(222.1), 또 65세 미만(72.6), 65세 이상(875.9)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형태별로도 봄철에 가장 많이 발병했다(뇌경색 154.7, 뇌출혈 53.7). 봄에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현상은 뇌졸중 위험인자(고혈압, 당뇨병, 음주, 흡연)의 유무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봄에 뇌졸중이 많이 발병하는 이유를 설명할만한 인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