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스톡홀름】 캐롤린스카연구소 영양역학과 아그네타(Agneta) 박사팀은 스웨덴의 폐경여성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립곡물·생선·콩과 소량의 알코올과 함께 야채·과일을 매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7; 167: 2122-2127)에 발표했다.

심근경색 위험 57%저하

식습관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지는 이미 오래 전. 지금까지도 식사와 심정지 위험의 관련성이 연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어떤 식품을 조사할지 결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식습관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확실히 심혈관질환 감소와 관련한 2가지 식사패턴을 분류됐다.

박사에 따르면 첫번째 패턴은 충분한 야채와 과일 섭취, 두번째는 소량의 음주가 특징이다. 1일 적정 섭취량은 야채 4접시, 과일 2개, 그리고 반잔의 와인이다.

전립곡물(도정하지 않은 곡식), 생선, 콩을 항상 먹는가라는 질문에 대상 여성의 약 3분의 1이 ‘그렇다’고 응답.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건강한 식습관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강한 식습관을 기본 질문항목으로 하고, 정상체중 유지, 금연, 정기 운동(1일 40분 이상 걷기, 자전거, 주 1시간 이상 높은 강도의 운동)의 유무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결과, 이를 실천하는 여성은 20명 중 1명이며, 이들의 심근경색 위험은 실천하지 못하는 여성에 비해 92%이상 낮았다.

박사는 “모든 여성이 건강한 식습관군처럼 생활하면 심근경색의 75%는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코호트의 피험여성 가운데 1914∼48년에 웁살라와 근교의 베스트만랜드군에서 태어난 폐경여성 2만 5,000례에서 얻은 데이터에 근거했다. 이들 여성의 심근경색 발병위험을 97년부터 추적해 왔다.

이 연구는 건강한 여성의 데이터에 근거하고 있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여성의 비율은 50세 이상 스웨덴 여성 예상치인 20% 미만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