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촉진률 21%
유방암 촉진률 21%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08.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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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오해”탓 의사기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캘리포니아 태평양의료센터연구소 외과 상급연구자 윌리엄 굿선(William H. Goodson) III 박사는 인터넷 조사 결과,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대부분은 의사의 촉진(觸診)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를 제30회 샌안토니오유방암심포지엄(SABCS)에서 발표했다.

굿선 박사는 “의사들이 임상에 필수인 촉진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의 15%는 맘모그래피에 나타나지 않아 촉진은 여전히 진단 정밀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사팀은 토론토대학 레오 마호니(Leo Mahoney), 애들리 시마(Adele Csima) 양박사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1982; 127: 729-730)에서 제창한 임상적 유방검사 비디오영상(2분 4초)을 인터넷 홈 페이지(www. 2minutebreastexam.com)를 통해 유방암 검진 중인 여성에게 보여주고 매년 실시하는 검진이 (1)비디오와 같다 (2)비디오와 다르다 (3)촉진받지 않았다-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여 조사 초기에 응답한 320명을 분석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이유에 대해 굿선 박사는 “직접 받은 검진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상의 비디오 영상을 보여주는게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방법이라는게 박사의 생각이다.

대상 여성의 21%가 “실제 검사와 비디오가 같았다”, 4%가 “촉진받지 않았다”, 75%가 “실제 검사가 비디오와 다르다”고 응답했다.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 맘모그래피에서는 발견되지 않아도 적절한 임상검사에서 발견되는 유방암의 수를 추산할 때 2분 동안의 촉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건수를 놓치는 경우는 연간 3만∼3만 2천례”라고 주장했다.

최소 2분 걸려

굿선 박사팀의 과거연구(Archive of Internal Medicine 2002; 162: 1343-1348)에 의하면, 맘모그래피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무증후성 환자에서 발견되는 유방암의 약 12%는 촉진을 통해 발견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촉진 결과 암으로 의심되는 응어리를 발견했어도 맘모그래피 지견상 음성이라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5%의 암이 치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홈페이지를 방문한 여성 가운데 촉진을 받지 않았거나 촉진이 영상과 다르다고 응답한 경우는 장기간 집계에도 불구 약 78%로 거의 일정했다.

박사는 “이번 조사는 방법론상 완전하진 않지만 임상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확인하는데 가장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사는 2분간의 촉진이 실시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사들의 안이한 자세도 있지만, 2분 동안이나 유방을 만지면 환자로부터 다른 성적인 의도가 있다고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연구에서는 2분은 적절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며, 한쪽 유방에 5∼8분 정도는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연구도 있다.

박사는 “적절한 임상적 유방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좀더 논의해야 하지만 2분 미만이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디오는 유방 촉진에만 초점을 맞췄으며 림프절 촉진 등 유방 촉진과 함께 실시되는 다른 촉진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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